2009년 11월 08일
難
지난한 허무와 그로 인한 슬픔 사이에서, '죽음'이라는 선택을 제외한 무한한 삶의 방편을 고를 수 있다.
어떻게하면 좀 더 스스로가 가치있게 여겨지는 삶을 살 수 있을까?
어떻게하면 좀 더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?
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행복의 요소들이 있다.
1.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. 좋은 인간관계. 가족 형성 (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행복)
2. 경제적 기반
3. 꿈을 이루는 것
4.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삶. 그로부터 얻는 '영혼의 안식'(='참된 행복')
겁쟁이에 걱정만 많은 나는, 사실 저것들 중 어느 하나라도 내가 성취할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.
내가, 과연, 이 사회에 태어나서, 제대로 된 인간구실을 할 수 있을까. '내가…….'
행복은 가치와도 연결된다. 그것이 의심될 때가 있다. 과연 행복이 삶의 최종 목적으로 삼을만 한 가치일까?
(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, 내가 행복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일까. '못 따먹는 포도 올려다보는 여우.')
어떤 삶에도 권태는 스며들기 마련 아닐까?
권태가 스며든 삶에도 따스한 행복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?
행복이 지속적 상태로 유지될 수 있을까? 무리가 아닐까? (적어도 나같은 변덕쟁이에게는.)
지속적 상태의 행복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을 쫓는 삶도 부질없지 않을까?
행복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을까?
이미 많은 사람들이 했을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.
# by | 2009/11/08 21:45 | 상기 | 트랙백




